0425 한화이글스 VS KT위즈 3차전 리뷰(엄상백 VS 소형준)
안녕하세요 용인사는 아재독수리입니다
오늘 경기 리뷰하겠습니다.
연패는 정말 씁쓸하네요.
2025년 4월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한화 이글스는 엄상백을 선발로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렸지만,
경기 막판 KT 로하스의 결승타에 무릎을 꿇으며 2연패에 빠졌다.
8연승의 상승세는 잠시 멈췄고, 다시 흐름을 되살려야 할 타이밍이다.
🔥 엄상백, 친정팀 상대로 투혼의 피칭
이날 한화 선발 엄상백은 6이닝 4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KT 시절 옛 동료들을 상대로 102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 6개를 기록했다.
볼넷 3개를 내주며 몇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특히 2회 2사 만루 위기, 4회 실점 이후 추가 실점 억제,
5회엔 김민혁과의 10구 승부 끝 삼진을 끌어내는 집중력도 돋보였다.
비록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 요건은 충족하지 못했지만,
엄상백은 이적 후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2회에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는 지 덕아웃에 신호를 보내 점검했던 엄상백. 다행히 별 이상은 없었는 듯.
🎯 소형준, 완벽에 가까운 피칭
KT 선발 소형준은 그야말로 '지배자'였다.
6이닝 동안 한화 타선을 단 1안타로 묶고, 삼진 10개를 솎아냈다.
볼넷 없이 깔끔한 피칭으로 한화 타선을 전혀 공략할 틈을 주지 않았다.
2회말 이도윤에게 3루타를 허용하며 잠시 흔들리는 듯했지만,
이재원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4~6회는 무실점 퍼펙트. 소형준은 완전히 살아난 모습이었다.
💣 노시환의 동점포, 그리고 무너진 9회
소형준이 내려간 후, 7회말 한화는 드디어 반격에 성공했다.
1사 후 노시환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9호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KBO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서는 값진 홈런이었다.
하지만 이후 대주자 이원석의 주루사,
이진영의 도루 실패 등 흐름이 이어지지 못하며 역전에 실패했다.
7회 정우주, 8회 한승혁의 완벽한 투구!
그리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이 볼넷 2개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로하스에게 우전 결승타를 허용하며 경기는 1-2로 마무리됐다.
김서현은 이날 시즌 첫 실점과 함께 패전투수가 됐다.
🧠 경기 총평
- 엄상백: 6이닝 1실점,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 소형준: 6이닝 10K 무실점, 완벽한 피칭
- 노시환: 시즌 9호 홈런, KBO 홈런 공동 1위
- 김서현: 시즌 첫 실점, 볼넷은 정말 위험.
🦅 아재독수리 한마디
“엄상백은 완전히 돌아왔다. 소형준은 여전히 강했다.
오늘 경기는 실력보다 찬스에서의 집중력 차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