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3 아재독수리의 좌충우돌 첫 티켓베이 예매기
안녕하세요. '용인사는 아재독수리'입니다.
한화의 기세만큼이나 요즘 제 블로그 활동도 뜨겁습니다. 이번에는 티켓 예매와 관련한 후기를 한 번 남겨볼까 합니다. 직관 가려다 실패하고, 결국은 티켓베이를 통해 해결했던 생생한 후기입니다.
🎟 고척돔 직관, 시작부터 험난했던 티켓 예매
다음 주 금요일, 한화와 키움의 경기가 고척돔에서 열립니다. 와이프가 마침 쉬는 날이라 이 기회에 같이 원정 직관을 가보자고 마음먹었죠. 14시 정각, 일반 예매가 열리는 시간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로그인 후 맞이한 대기 순번은... 무려 4,460번.
대전 경기 때도 2천 번대였는데, 서울은 역시 다르더군요.
줄이 점점 줄어들긴 했지만, 인기 구역과 두 자리 연석은 이미 선점돼 있었습니다. 몇 번이고 자리를 눌러봤지만 계속 실패.
결국 마음을 접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티켓베이 앱을 열었습니다.
📱 처음 써본 티켓베이, 진짜 티켓이 이렇게 많다고?
앱을 열자마자 '베스트 인기티켓' 항목에 야구 티켓이 줄줄이 떠 있더군요.
고척돔 경기를 선택하니 등록된 티켓이 무려 968건.
‘이거 뭐야, 이 정도였어?’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많았습니다.
저는 연석이 필요했기 때문에 약간 가격이 붙은 티켓을 선택했어요.
클릭하면 바로 결제창으로 넘어가는데, 저는 카카오페이로 결제했습니다.
결제 완료!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더군요.
🔐 PIN? 구매확정? 아재의 당황기
티켓베이는 개인 간 거래 보호를 위해 안전결제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결제가 끝났다고 끝나는 게 아니고, ‘PIN 전달’과 ‘구매 확정’이라는 절차가 따로 있어요.
처음엔 저도 몰라서 여기저기 왔다 갔다 했습니다.
PIN 확인을 누르자 ‘판매자에게 이름과 연락처를 Q&A에 남기세요’라는 메시지가 뜨고, 또 다시 '거래 Q&A'로 이동...
진짜 초보에겐 쉽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다행히 판매자 분이 금방 응답해주셨고, 모바일 티켓 링크가 문자로 도착했습니다.
링크를 클릭하면 티켓 확인 완료! 그런데 티켓이 2장이라 링크도 두 개더라고요. 한 장만 확인하고 지나갈 뻔했는데, 판매자분이 친절하게 다시 알려주셔서 두 장 다 확인했습니다. 진짜 감사했죠.
✅ 총평 – 티켓베이, 아재도 쓸 수 있는 예매 대체 플랫폼
이번 티켓베이 경험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처음엔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꽤 쓸만하다."
공식 예매에서 실패한 분들이라면 티켓베이는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정가보다 조금 비쌀 수 있지만, 자리 선택의 자유도나 거래의 편리함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처음이라 약간 헤맸지만, 다음에는 훨씬 수월하게 예매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혹시라도 ‘티켓베이 안전한가요?’ 하는 분들이 있다면, 이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용인사는 아재독수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