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7 한화이글스 VS 삼성라이온즈 시즌 6차전 리뷰. 20년만의 9연승. 백투백투백 스윕달성. 문동주 4승.
안녕하세요, 용인사는 아재독수리입니다.
5월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이곳에서 한화 이글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10-6으로 꺾고,
무려 20년 만의 9연승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LG 트윈스가 두산에 패하면서 단독 1위에 올라섰습니다.
이날 경기는 그 자체로 의미가 컸습니다.
2005년 이후 7267일 만의 9연승,
2016년 이후 9년 만의 삼성전 스윕,
12경기 연속 홈 매진,
그리고 시즌 첫 단독 1위 등극까지.
하나하나가 팬심을 뜨겁게 만드는 날이었습니다.
🦅 선발 문동주, 삼성 상대로 또 한 번 입증한 '에이스의 품격'
문동주는 이날도 한화의 확실한 에이스 역할을 해냈습니다.
6이닝 6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
삼성전 통산 성적은 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로 더욱 강화됐습니다.
최고 구속은 156km/h를 기록했고,
포크볼(27개), 슬라이더, 커브까지 다채롭게 구사하며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초반 흔들림이 있었지만, 위기를 막아내는 힘이 돋보였습니다.
🧱 김범수, 위기를 틀어막다
7회초, 4점 차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라간 불펜진이 흔들릴 기미를 보이자
김범수가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히 불을 껐습니다.
특히 1사 1,2루 위기 상황에서의 병살 유도는
오늘 경기의 또 다른 ‘결정적 순간’이었습니다.
중간 계투진의 불안 속에서도 김범수의 존재감은
문동주와 함께 경기 흐름을 지킨 이글스의 또 다른 축이었습니다.
💣 7회말 6득점 빅이닝! 심우준과 이원석이 쐈다
7회말, 한화는 이 경기를 결정짓는 빅이닝을 만들었습니다.
- 최재훈 우전 적시타
- 심우준 3타점 싹쓸이 2루타
- 이원석 시즌 1호 투런포 (개인 통산 3호)
순식간에 4-2였던 점수는 10-2로 벌어졌고,
삼성은 그대로 추격 동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날 이원석은 감격의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고,
심우준은 공격에서도 맹활약하며 중심타자 못지않은 임팩트를 남겼습니다.
🎯 문현빈, 최재훈, 황영묵… 전방위 활약
- 문현빈: 3안타 2타점, 동점 솔로포 포함 맹타
- 최재훈: 2안타 2타점, 공격에서 무게중심 역할
- 황영묵: 2안타 2득점, 테이블세터 역할 충실
- 심우준: 3타점 2루타로 흐름 마무리
- 플로리얼: 무안타였지만 2볼넷 출루로 흐름 지원
한화는 오늘도 타순 전체에서 생산력이 고르게 분산됐으며,
문현빈이 중심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 아재독수리 한마디
이제는 말할 수 있습니다.
이 팀, 진짜 강팀입니다.
9연승도, 단독 1위도, 그냥 얻어진 게 아닙니다.
위기를 막아낸 문동주,
경기를 봉인한 김범수,
확실히 해결한 심우준과 이원석,
그리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타선.
2025년의 한화는 ‘흐름을 잡은 팀’이 아니라,
흐름을 만드는 팀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다시 외칩니다.
“이글스 팬 여러분, 이제 우승이라는 단어… 꺼내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