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리뷰

0509 한화이글스 VS 키움히어로즈 4차전 리뷰. 26년만 10연승! 문현빈 역전포!

용인사는 아재독수리 2025. 5. 10. 00:58

안녕하세요, 용인사는 아재독수리입니다.
2025년 5월 9일 금요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 3연전 첫 경기.
우리가 해냈습니다.
1999년 이후 26년 만에, 한화 이글스가 다시 10연승을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엔 또 한 번 문.현.빈이 있었습니다.


초반 흐름은 키움이 잡았지만

선발 엄상백은 경기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1회말, 송성문의 초구 리드오프 홈런, 이어 이주형의 솔로포까지.
4회에도 김태진-푸이그 백투백 홈런으로 0-4까지 벌어졌습니다.
홈런만 무려 4방, 선발은 3⅔이닝 4실점.
경기 흐름은 분명 키움 쪽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독수리는 달랐습니다.


3회부터 시작된 추격의 서막

3회초, 황영묵과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기회.
문현빈이 1타점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바꿉니다.
5회에는 플로리얼이 시즌 3호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2-4.

그리고 7회초,
이도윤-김태연 대타 연속안타,
황영묵이 1타점 내야안타로 3-4.
플로리얼의 뜬공에 주자 모두 진루,
마침내 문현빈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

기세는 완전히 한화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그리고 9회… 문현빈이 해냈다!

9회초, 투아웃 상황에서 다시 문현빈.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홈런!
이 한 방에 경기가 뒤집혔고,
곧이어 노시환 안타 + 도루,
채은성 3루타, 이상혁 2루타까지 터지며
점수는 7-4로 벌어졌습니다.

9회말엔 이주형이 또 홈런을 때려내긴 했지만,
경기는 7-5 한화 승리!


마운드는 불펜이 살렸다

선발 엄상백이 무너진 상황에서도
한화 불펜은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습니다.

  • 조동욱: 1이닝 무실점
  • 김종수: 1⅓이닝 무실점
  • 박상원: 1이닝 무실점
  • 한승혁: 1이닝 무실점
  • 김서현: 1이닝 1실점 (시즌 12세이브)

특히 김종수와 박상원의 중반 버팀목 역할이 컸고,
한승혁-김서현의 마무리는 10연승을 완성하는 퍼즐이었습니다.


타선의 고른 활약

  • 문현빈: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역전 결승포 포함)
  • 플로리얼: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 황영묵, 채은성: 멀티히트
  • 이상혁: 쐐기 2루타 : 생애 첫 타점! 축하합니다!

 

문현빈은 이날 경기의 확실한 MVP였고,
플로리얼도 홈런 포함 장타력 과시.
전체적으로 타선이 기회마다 점수를 내주는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김경문 감독 한 마디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잘 역전해줘 승리한 경기다.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큰 힘이 됐다. 감사드린다.”


아재독수리 한마디

“최! 강! 한! 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