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7 한화이글스 VS SSG랜더스 시즌 4,5차전 더블헤더 경기 리뷰. 코디 폰세 역사적 18K. 8승 수확 다승 공동 선두.
안녕하세요. ‘용인 아재독수리’입니다.
2025년 5월 17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는 한화 이글스 팬이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하루였습니다.
1차전은 KBO 역사에 길이 남을 감동의 무대,
2차전은 아쉬움 속에서 많은 교훈을 남긴 경기였습니다.
⚡ 1차전: 코디 폰세, 전설을 다시 쓰다 (한화 1:0 승)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코디 폰세였습니다.
8이닝 2피안타 1볼넷 18탈삼진 무실점.
KBO 정규이닝 기준 역대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자,
**선동열의 18K(연장 13이닝)**와 타이를 이루는 대기록이었습니다.
특히 8회 2아웃까지 노히트노런을 이어가다 안타를 허용한 뒤에도 흔들림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는 모습은, 한화 팬들에게 ‘에이스’라는 단어의 진정한 무게를 일깨워 주었습니다.
"2017년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났다. 하늘에서 보고 계셨을 것이다."
— 경기 후, 감격에 북받쳐 눈물을 흘린 폰세의 소감
그가 흘린 눈물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였습니다.
폰세가 이 마운드에 얼마나 간절하게 서 있었는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최재훈.
4회말, 이도윤의 안타 이후 좌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냈고, 이 1점이 그대로 결승점이 되었습니다.
9회초 위기 상황에서는 김서현이 등판,
이진영의 환상적인 홈 송구로 실점을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김서현은 이날로 시즌 13번째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 2차전: 아쉽게 내준 설욕전 (한화 2:5 패)
1차전의 감동을 안고 맞이한 더블헤더 2차전.
그러나 결과는 다소 아쉬웠습니다.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5이닝 5피안타 8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고,
반면 SSG의 미치 화이트는 7이닝 11탈삼진 1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습니다.
이날 두 경기의 흐름은 외국인 투수들이 완전히 지배한 하루였습니다.
한화는 1회말, 문현빈의 출루와 도루 성공,
그리고 노시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5회초에 SSG의 4점 집중타로 단숨에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 정준재 2타점 2루타,
- 조형우-최정의 추가 적시타로 1-4
8회초에는 안상현-정준재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더 실점하며
스코어는 1-5로 벌어졌습니다.
9회말, 문현빈이 시즌 8호 솔로포를 터뜨리며 한 점을 만회했지만
역전까지는 이어지지 못했고, 결국 2-5로 패하며 시리즈 스윕에는 실패했습니다.
✅ 1, 2차전 총평
- 1차전은 전설,
- 2차전은 현실,
하지만 모든 경기에서 투수들은 제 몫을 다해줬습니다.
타선은 여전히 고전...
🧓 아재독수리 한마디
“류현진에서 코디 폰세로,
진정한 에이스 계보의 시작을 본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