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3~0518 한화이글스 주간 리뷰
안녕하세요, 용인 아재독수리입니다.
12연승의 기세가 무색하게, 한화 이글스는 이번 주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6경기에서 단 1승만을 챙기며 타선과 마운드 모두에서 과제를 안고 다음 주 울산 원정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 식은 방망이, 끊긴 득점 루트
이번 주 한화 타선은 84타석에서 겨우 12득점에 그쳤습니다. 팀 OPS는 0.616으로 리그 최하위, 타율 0.239, 출루율 0.303, 장타율 0.313 모두 리그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하위 타선의 최재훈(OPS .929), 상위 타선의 문현빈(OPS .748)이 분전했으며, 콜업된 하주석(9타수 4안타, OPS .989), 권광민(5타수 2안타, OPS 1.000)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중심 타선의 채은성(OPS .438), 노시환(OPS .535)의 극심한 침묵은 득점력 저하의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습니다.
기회가 연결되지 않고 루상에서의 움직임도 정체되며, 한화 특유의 기동력 야구가 실종된 한 주였습니다.
🧱 선발진: 에이스 외엔 흔들림
한화 선발진은 주간 29이닝 ERA 4.97, 피안타율 0.274, WHIP 1.38을 기록하며 리그 평균(ERA 3.93)을 상회했습니다. 수치상으로는 중위권이지만, 초반 실점과 장타 허용, 늦은 투수 교체 타이밍 등 경기 내용에서의 아쉬움이 컸습니다.
‘폰세’는 8이닝 18탈삼진이라는 KBO 역사상 손에 꼽힐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증명했지만, 와이스, 류현진, 엄상백, 문동주는 경기 내 기복과 실점 관리 실패로 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특히 엄상백은 조기 강판 후 1군 말소되며 선발 로테이션 재편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류현진 역시 이번 주 2차례 선발 등판을 소화했지만, 이제는 등판 간격 및 컨디션 조절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 불펜: 필승조는 제 몫, 추격조는 숙제
불펜은 주간 27이닝 ERA 4.00, WHIP 1.26을 기록했습니다. 탈삼진 25개는 인상적이지만, 4피홈런, 접전 상황에서의 실점은 리드를 지키는 데 한계로 작용했습니다.
박상원, 김범수, 김서현은 이번 주 무실점 투구로 필승조의 안정감을 보여주었으나, 추격조 및 롱릴리프에서의 불안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 아재독수리 한마디
그래도 연패는 끊었다.
이제 월요일 재정비 잘 해서, 울산 NC전부터 다시 힘차게 반등하길...!!!
이글스의 팬심으로 이번 주도 정리해봤습니다.
다음 주엔 ‘기분 좋은 승리’로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상, 용인사는 아재독수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