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리뷰

0521 한화이글스 VS NC다이노스 시즌 5차전 리뷰. 파격 라인업, 절반의 성공… 그리고 뼈아픈 침묵

용인사는 아재독수리 2025. 5. 23. 22:53

안녕하세요, 용인 아재독수리입니다.

 

한화 이글스는 울산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2차전에서 2대5로 패했습니다. 2연승을 노리며 파격적인 타순 조정과 젊은 선발 황준서의 등판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중심타선의 침묵이 끝내 아쉬운 결과를 만들고 말았습니다.


🧩 김경문 감독의 라인업 실험 – 절반의 성공

이날 김경문 감독은 기존의 익숙한 틀을 깨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플로리얼을 1번, 하주석을 2번에 배치하며 공격의 활로를 열겠다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지명타자로는 노시환을, 3루에는 이도윤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플로리얼과 하주석의 활약은 인상적이었습니다.

  • 플로리얼: 멀티히트 + 득점 1회 리드오프로서 제 역할을 수행
  • 하주석: 2타점 2루타 + 볼넷, 집중력이 살아있었습니다

그러나 중심타자인 노시환의 침묵이 결정적인 변수였습니다.
무사 1루 상황에서 병살타, 찬스 상황에서는 평범한 플라이 아웃.
결국 팀의 4번 타자가 전혀 위협적이지 않다는 인상을 남기며 실험의 반쪽 성공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 황준서의 복귀전 – 가능성은 충분했다

황준서는 이날 1군 선발 마운드에 334일 만에 복귀했습니다.

  • 3⅓이닝 2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

볼넷 2개와 실책성 송구는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안정감 있는 투구였습니다.
강한 구위와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은 충분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김경문 감독이 그에게 다시 기회를 준 이유가 분명히 보이는 경기였습니다.


🧊 결정적 순간들 – 찬물을 끼얹은 장면들

  • 4, 5번 타자 총합 8타수 무안타
    중심타선의 침묵은 타선 전체에 그림자를 드리웠습니다.
  • 8회말, 2:4로 추격 중이던 상황.
    이태양이 등판하자마자 연속 3안타 허용, 1실점 → 2:5
    한 점차 승부로 끌고 가려던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 9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대타 김태연.
    스윙 한 번 없이 3구 삼진으로 물러나며 마지막 희망을 스스로 꺾었습니다.

🧓 아재독수리 한마디

투수들은 제 몫을 해냈습니다.
타선은...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