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리뷰

0522 한화이글스 VS NC다이노스 시즌 6차전 리뷰. 코디 폰세 시즌 첫 패. 팀 2연패. 계속되는 타선의 침묵.

용인사는 아재독수리 2025. 5. 23. 23:01

믿고 간 에이스, 돌아온 건 ‘패귀’… 한화, 또 루징시리즈

 

안녕하세요.
울산까지 원정을 갔다가 ‘패귀’가 되어 돌아온, 용인 아재독수리입니다.

주중 3연전의 마지막 날, 한화 이글스는 NC 다이노스에 3대4 역전패를 당하며 시리즈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믿고 가는 에이스 폰세를 앞세웠지만, 야속하게도 승리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한화는 12연승 이후 3시리즈 연속 루징시리즈라는 다소 아쉬운 흐름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 코디 폰세, 5이닝 2실점… 승리 요건 불발

지난 경기에서 무려 18탈삼진을 기록하며 역투했던 폰세는, 단 4일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우려했던 부분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5이닝 동안 89구, 5피안타 1볼넷 2실점, 탈삼진은 4개에 그쳤습니다. 구속 자체는 유지됐지만, 구위와 제구가 확실히 평소만 못했습니다.

  • 1회초부터 실점하며 출발이 불안했고,
  • 2회에는 다시 동점타를 내주며 흐름을 내줬습니다.
  • 3~5회는 잘 막아냈지만, 누적 투구수로 인해 6회는 올라오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폰세의 7경기 연속 선발승 기록도 종료되었습니다.


💥 채은성 투런포 이후 꽁꽁 얼어붙은 타선

2회초, 채은성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6회초, 1사 만루에서 단 한 점 득점에 그친 장면은 치명적이었습니다.
이어진 8회초에는 문현빈의 번트 안타 후 오버런 아웃, 3루 코치 추승우 코치의 판단 미스까지 겹치며 찬물을 끼얹고 말았습니다.

한화는 이날 단 5안타, 그마저도 득점권 집중력이 떨어지며 경기를 이기기엔 부족했습니다.
게다가 또다시 상대 루키 투수를 살려주는 전개, 이제는 낯설지도 않습니다.


🔄 불펜 붕괴, 6회말 재역전 허용

6회말, 김종수 투수가 두 번째 아웃을 삼진으로 기분 좋게 잡아냈지만, 이후 3연속 안타 허용으로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 등판한 박상원은 첫 타자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다면, 김종수가 두 번째 아웃 이후 흔들리는 기미를 보일 때, 조금 더 빠른 교체가 이뤄졌다면 어땠을까 하는 점입니다. 벤치의 타이밍 실책도 결국 한 점 차 패배로 이어진 셈입니다.

이후 주현상 투수가 남은 이닝을 잘 막아냈지만, 타선은 끝내 침묵을 깨지 못했습니다.

 


🤔 아재독수리 한마디

자… 내일부터는 공포의 타선, 롯데와의 3연전이 기다립니다.
어쩔 거냐,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