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에서 팀을 평가할 때 가장 먼저 보는 지표는 ‘승률’이다.
하지만 실제 승률은 일정한 ‘운’이나 ‘변수’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그래서 필요한 개념이 바로 ‘피타고라스 승률’이다.
이 지표는 팀의 득점과 실점만을 이용해 ‘원래 이 팀이 몇 승 정도 했어야 정상인가’를 추정하는 계산법이다.
공식: 득점² ÷ (득점² + 실점²)
많이 득점하고, 적게 실점하는 팀이 ‘실제로도 이겼을 확률이 높다’는 통계적 원리에서 출발한다.
이 개념은 원래 MLB에서 개발돼, 지금은 야구 외에도 농구·미식축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활용되고 있다.
항목 | 수치 |
경기 수 | 34경기 |
득점 | 145점 |
실점 | 117점 |
실제 성적 | 21승 13패 (승률 0.618) |
피타고라스 승률 | 0.606 (60.6%) |
한화는 지금 ‘정상 궤도’에 있다.
기록상으로는 60.6%의 승률이 합당한데, 실제 성적은 61.8%.
이 차이는 크지 않으며, 오히려 경기 운영 능력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피타고라스 승률보다 높은 실제 승률은 팀이 **“기록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주고 있다는 의미다.
주요 요인으로는 다음이 있다:
즉, 한화는 수치로는 설명되지 않는 팀 케미와 승부 근성을 갖춘 팀이다.
한화는 ‘운빨 팀’으로 보이기엔 근거가 부족하다.
승부를 가른 건 단순한 운이 아니라 숫자로 설명 가능한 경기력 + 약간의 집중력 차이다.
즉, “한화는 지금 ‘붙은 팀’이다”는 표현은 정서가 아니라 데이터로도 설명 가능한 사실이다.
“피타고라스 형님께서 말씀하시길,
‘수학이 이긴다고 말할 때는, 우리가 진짜 강하다는 뜻이죠.’
올해 한화, 숫자도 인정한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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