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ae-eagle 님의 블로그

KBO에서 특히 화요일 야구 중계를 보다보면 중계진들이 늘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늘 선발투수인 000은 일요일에도 투구해야 하기 때문에 투구수 관리 차원에서..." 이런 멘트를 들을 때마다 선발투수들에게 며칠의 휴식일을 부여하느냐에 따라서 성적이 많이 달라질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궁금증으로 이번 아재칼럼에서 MLB, NPB, KBO의 등판간격에 따른 선발투수들의 성적에 대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최근 5년(2019~2023) 동안 메이저리그(MLB), 일본프로야구(NPB), 한국프로야구(KBO)의 선발투수들을 대상으로 실제 등판 간격(이전 등판 후 경과 휴식일 수)에 따른 평균 ERA(평균자책점)와 평균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성적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MLB..

아재 칼럼 2025. 5. 30. 14:34

🎤 "잘 치는 타자"를 숫자로 설명할 수 있을까?야구를 보다 보면 이런 장면을 자주 봅니다.“이번에도 안타네!”“근데 해설은 타율이 낮다고 걱정하네… 왜지?”그 이유는 간단합니다.타율만으로는 타자의 전체적인 ‘공격력’을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오늘은 타격 지표들 중에서팬들이 자주 듣지만 헷갈리기 쉬운 지표들을 정리해봅니다.📊 무작정 숫자 나열이 아니라, 실전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위주로 알려드릴게요!⚾ 타율(AVG):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안타를 몇 번 쳤냐’만 따지는 지표입니다.10타수 중 3안타면 타율은 0.300, 이 이상이면 일반적으로 최상급 타자로 분류됩니다.하지만 단점도 분명합니다.볼넷, 몸에 맞는 공, 희생플라이 등 ‘기여했지만 기록되지 않는’ 플레이는 빠짐득점 생산력이나 파워는 ..

아재 칼럼 2025. 5. 30. 09:51

야구를 보다가 한 번쯤 이런 의문이 생긴 적 없으신가요?"이 투수는 실점이 적은데, 왜 불안하다고 하지?""경기 내용은 좋았는데, 기록은 별로네?"그럴 땐 단순히 **ERA(평균자책점)**만 봐서는 알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오늘은 야구를 더 입체적으로 보는 데 도움이 되는 투수 성적 지표 4가지를초보 팬도 이해할 수 있게 풀어서 소개해드릴게요!📌 ERA – 기본 중의 기본, 평균자책점계산법: 자책점 × 9 ÷ 이닝뜻: 투수가 9이닝 동안 평균 몇 점을 내줬는지를 보여주는 지표ERA는 투수의 성적을 가장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입니다.하지만 **수비 실수로 인한 실점(비자책점)**은 빠지기 때문에운이나 팀 상황에 따라 왜곡될 여지도 있어요.📍 예시 상황야수가 실수를 해서 주자가 나갔고,그 주자가 홈..

아재 칼럼 2025. 5. 30. 09:42

1. 승률은 믿을 수 있는 지표일까?KBO 리그에서 팀을 평가할 때 가장 먼저 보는 지표는 ‘승률’이다.하지만 실제 승률은 일정한 ‘운’이나 ‘변수’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그래서 필요한 개념이 바로 ‘피타고라스 승률’이다.2. 피타고라스 승률(Pythagorean Win%)이란?이 지표는 팀의 득점과 실점만을 이용해 ‘원래 이 팀이 몇 승 정도 했어야 정상인가’를 추정하는 계산법이다.공식: 득점² ÷ (득점² + 실점²)많이 득점하고, 적게 실점하는 팀이 ‘실제로도 이겼을 확률이 높다’는 통계적 원리에서 출발한다.이 개념은 원래 MLB에서 개발돼, 지금은 야구 외에도 농구·미식축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활용되고 있다.3. 2025년 5월 초 기준 – 한화의 피타고라스 승률은?항목수치경기 수34경기득점14..

아재 칼럼 2025. 5. 27. 17:44

⚾ 2025년 외국인 타자 성적 리포트 – 한화의 플로리얼은 어디쯤인가?KBO 리그에서 외국인 타자는 단순한 전력 보강 수준을 넘어,팀의 가을야구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자원으로 여겨집니다.2025년 시즌에도 각 구단의 외국인 타자들은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LG의 오스틴, 삼성의 디아즈는 리그 MVP급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고,KIA의 위즈덤, 롯데의 레이예스, NC의 데이비슨까지다양한 스타일의 외국인 타자들이 팀의 중심을 지키고 있습니다.그렇다면,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은 어떤 위치에 있을까요?📊 플로리얼의 성적 – 평균은 하지만, 기대치에는 못 미친다항목기록(5월 기준)타율.261출루율.322장타율.413OPS.735wRC+99.6WAR1.01도루9개홈런4개삼진53개 수치만..

아재 칼럼 2025. 5. 27. 17:30

2025년 5월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한화 이글스는 SSG 랜더스를 상대로 3:7로 뒤진 9회말,마지막 공격 기회를 맞이했습니다.1사 2루 상황, 노시환의 플라이로 주자가 3루까지 진루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고,타석에는 이날 멀티 히트를 기록 중이던 이진영이 들어섰습니다.그런데 이 순간, 예상치 못한 장면이 펼쳐졌습니다.SSG 수비진이 타구를 2루로 돌리는 사이,3루 주자 문현빈이 갑자기 홈으로 돌진했고, 결국 태그 아웃으로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이 플레이는 이후 야구팬들 사이에서**'본헤드 플레이(Bonehead Play)'**라는 단어와 함께 회자되고 있습니다.🧠 ‘본헤드 플레이(Bonehead Play)’란?‘본헤드 플레이’는 야구에서 기본적인 경기 흐름이나 상황 판단을 망각한 채 ..

아재 칼럼 2025. 5. 27. 17:13

안녕하세요. 야구를 사랑하는 ‘용인 아재독수리’입니다. 야구 경기를 보다 보면 이런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아니, 방금 그 공은 스트라이크존 정중앙인데 왜 안 쳤지?"분명히 노려볼 만한 공인데 타자는 가만히 서 있고, 팬들은 답답함에 외칩니다.그 한 공, **‘초구’**는 생각보다 깊은 전략과 심리가 담긴 세계입니다.오늘은 타자와 투수 모두의 입장에서 **‘초구의 심리전’**을 풀어보겠습니다.🎯 초구 스트라이크, 왜 그렇게 중요할까?투수는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던지려는 이유가 분명합니다.그 이유는 바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드는 것.📊 초구 판정에 따른 타격 결과 (KBO 리그 평균)초구 판정타율장타율스트라이크0.2180.350볼0.3400.570(*KBO 및 MLB 리그 공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리) ..

아재 칼럼 2025. 5. 27. 17:07

1. '8연승–2연패–8연승'… 단순한 승률 이상의 의미2025년 KBO 리그에서 한화 이글스가 달성한 기록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수치는**"8연승 – 2연패 – 8연승"**이라는 독특한 연승 패턴이다.이는 단순한 승수의 문제가 아니다.한 시즌 안에서 두 차례의 8연승을 기록하고,그 사이 단기 연패만으로 반등에 성공한 팀은KBO 역사상 전례가 없다.이 글에서는 이 패턴이 얼마나 희귀한가,그리고 KBO, MLB, NPB와 같은 주요 리그에서는 어떤 사례가 있는지심층적으로 비교해 본다.2. KBO 최초, 그리고 유일한 한화의 '두 번의 8연승'구단연승 패턴특징한화 (2025)8승 – 2패 – 8승KBO 역사상 첫 사례삼성 (1985)10승 – 8승최종 우승, 그러나 중간 패턴 불명확 2025년 한화는 4월 ..

아재 칼럼 2025. 5. 6. 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