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4 한화이글스 VS 두산베어스 시즌 5차전. 문동주 VS 잭로그.

안녕하세요 용인아재독수리입니다

 

어제 아쉬운 연장패배를 뒤로하고 2차전 프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차전 선발 맞대결은 한화 미래의 에이스 문동주와 두산의 꾸준한 선발 잭 로그(Choi Won-jun)입니다. 두 투수 모두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치열한 투수전이 예상됩니다.

문동주 vs 잭 로그: 시즌 누적 비교

문동주는 총 7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WHIP 0.95, 탈삼진/9이닝 10.08로 제구력과 위력적인 구위를 모두 갖춘 투수입니다. FIP 2.52는 리그 최상급 수치로, 수비 영향을 배제한 순수 투구력에서도 우수함을 보여줍니다.

잭 로그는 8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 중입니다. 이닝 소화 면에서는 문동주보다 우위(48.2이닝)이며, FIP는 2.45로 매우 안정적입니다. 다만 WHIP(1.15)과 우타자 상대 약점이 존재하는 편입니다.

홈과 원정, WPA의 차이

문동주는 홈 5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3.04, WHIP 1.05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WPA(0.433)는 팀 승리에 실질적 기여도가 높음을 보여줍니다.

반면 잭 로그는 원정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50, WHIP 1.17, WPA 0.107로 기록되고 있어, 문동주에 비해 결정적 순간의 임팩트는 다소 낮은 편입니다.

(WPA: 승리 기여도 지표. 특정 플레이가 경기의 승패 확률에 미친 영향을 수치화한 지표로, 0.400 이상이면 팀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좌우타자 상대 성향 분석

문동주는 좌타자 상대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며 실점을 거의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우타자 상대로는 피안타율 .190, WHIP 0.86로 제구력과 위력이 더 부각됩니다. 실점 억제력은 좌타자 상대로, 피안타 억제력은 우타자 상대로 우수합니다.

잭 로그는 좌타자에게 피안타율 .160, WHIP 0.70, 평균자책점 1.96으로 완벽에 가까운 제어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우타자에게는 피안타율 .271, 평균자책점 5.18로 확실한 약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는 한화 타선이 우타자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변수입니다.

맞대결 이력과 최근 흐름

문동주는 지난 4월 8일 두산전에서 4이닝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후 3경기 연속 승리와 함께 평균자책점 2.00으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직전 등판에서는 삼성 상대로 6이닝 2실점, 8탈삼진을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잭 로그는 4월 10일 한화전에서 5.2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지만, 이후 세 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50을 유지 중입니다. 최근 페이스 자체는 매우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결론 및 시사점

문동주는 홈에서 강하고, 잭 로그는 우타자 상대 약점이 뚜렷한 만큼, 이번 경기의 승부는 한화 우타진이 잭 로그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공략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반면 두산 입장에서는 문동주의 제구를 무너뜨릴 수 있는 선제공격이 필요한 경기입니다.

아재독수리 한마디

오늘의 연패스토퍼는 '대전 왕자' 문동주!